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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3일(금) 서울역 앞, 아프면쉴권리 선전전을 진행했습니다행사 2024. 9. 13. 14:07
아프면쉴권리공동행동(준)에서 올해 실시한 병가·상병수당 경험 및 인식조사에 따르면 시민 10명 중 8명은 상병수당 제도에 대해 모른다고 답했습니다. 이에 아프면쉴권리공동행동(준)은 9월 13일(금) 오전, 귀성 인파가 몰리는 서울역 앞에서 시민들에게 상병급여 및 유급병가와 아프면쉴권리 보장의 필요성에 대해 알리기 위해「아프면쉴권리 선전전」을 진행했습니다. 아프면쉴권리공동행동(준)은 상병수당 및 유급병가에 대해 좀 더 많은 시민들에게 알리고 제도개선에 힘을 실어 모든 일하는 사람에게 아프면 쉴 권리가 보편적 권리로서 보장될 수 있도록 활동을 계속 이어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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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한 한가위 보내세요!공지 2024. 9. 13. 12:56
건강세상네트워크 회원 여러분께,한가위를 맞이하여, 회원 여러분과 가족, 친구, 이웃 모두의 건강과 웰빙을 기원합니다. 올해는 의료현장에서 의사증원 문제로 인한 갈등과 변화 속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의료계 일부는 현장을 떠난 채 의사권력의 힘을 과시하고 있고, 정부는 지역 필수의료체계의 정상화와 공공성 강화에 대한 깊은 고민 없이 의대 입학생 수를 특정하고 의사증원만을 고집하며, 비대면 진료와 과학기술로 의료의 공백을 대체하려는 정책을 내놓고 의료의 상업화와 민영화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환자와 시민들이 겪는 고통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그러나 우리는 이 갈등을 의정 간의 문제로만 바라보지 않습니다. 이 어려운 시기에 건강세상네트워크는 시민사회와 연대하여 의료의 공공성과 필수의료체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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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조차 아프다고 해고카테고리 없음 2024. 9. 9. 15:31
- 발언3. 이유미(전 서울시사회복지법인 보육사): 서울시 사회복지법인에서 근무하다 중 서울형유급병가를 써보려 했지만 나가라고 하여 퇴직한 사례서울시 산하 사회복지법인 시설에서 아이들을 돌보는 보육사로 일했습니다. 오래 근무한 것은 아니었지만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 곁에서 제가 할 수 있는 만큼 사랑도 주고 돌보는 직업이 좋았습니다. 그러다 갑작스럽게 작년 여름, 유방암 3기말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청천벽력 같은 암 선고였지만, 서둘러 암 제거 수술과 항암치료를 받았습니다. 현재도 병원에 통원하면서 방사선 치료 중입니다.제가 작년 여름에 몸의 이상을 느끼고 서울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에게 ‘유급병가’ 제도가 있다는 것을 지인을 통해 알게 되어, 우리 시설의 원장님에게 병가를 신청해야 할 것 같다고 말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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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도 소득걱정·해고 걱정없는 ‘아프면 쉴 권리 보장’ 사업 필요성카테고리 없음 2024. 9. 2. 16:21
1 배경과 사업필요성(1) 아프면 쉴 권리 보장 배경 ○ 아프면 쉬어야 하고 쉬면서 건강을 돌보는 것이 당연함에도 한국에서는 쉬운 일이 아님. 세계 순위권 안에 드는 장시간 노동, 성과 압박, 질병을 개인의 문제로 여기거나 무능으로 여기는 문화 등으로 다수의 노동자들이 아파도 일터로 나가고 있음. -몸이 아파도 출근하는 프레젠티즘(presentism)은 노동자 개인의 건강악화는 물론 안전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음. 프레젠티즘은 노동자 개인의 성향이나 인식부족 때문이 아니라 병가·휴가에 대한 접근성, 성과를 강조하는 작업장 규율이나 조직문화, 대체인력부족, 고용관계에서의 취약함, 생계 수단의 미비 등이 복합적으로 작동한 결과라 할 수 있음. 제도화되어 있어도 계약이나 일당, 대체인력 등과 직결되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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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오후 7시]아리셀 중대 재해 참사 시민 추모제행사 2024. 8. 30. 16:43
[공동기자회견] 아리셀-에스코넥 중대재해 참사에 대한 삼성 책임촉구 2차 기자회견1. 아리셀-에스코넥 대표 박순관의 탐욕이 부른 최악의 중대재해 참사의 전모가 밝혀졌습니다. 2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참사의 원인에 대해 경찰과 노동부는 사고원인에 대해 “무리한 생산목표를 정하고 비숙련 노동자를 대규모로 채용해 주요 생산 공정에 투입하였고, 그 결과 불량률이 급증, 불량전지를 억지로 고쳐 양품으로 쓰려하는 바람에 화재위험이 커졌다. 참사 이틀 전에도 불량전지 때문에 화재가 발생했으나 당시 만들어진 전지들을 양품으로 쓰기 위해 그대로 방치했다가 결국 화재가 발생한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2. 화재 발생 시 생산현장에 대한 기본원칙만 지켰어도 대형 참사는 막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노동자들은 최소한의 안전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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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성명]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사람중심 권리기반의 치료환경 대전환에 참여해라보도자료 2024. 8. 28. 13:51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사람중심 권리기반의 치료환경 대전환에 참여해라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격리강박 사망사건의 공범이 될 것인가 대한신경정신의학회(이사장 안용민)는 지난 20일, 정신병원에서 격리 및 강박 후 사망한 사건에 대해 입장문을 발표하였다. 입장문은 격리·강박 후 사망한 사건에 대해 ‘정신과적 응급치료 과정’에서 발생하게 된 ‘사고’로 표현을 축소하며 본질과는 동떨어진 입장을 밝히고 있다. 특히, 비자발적인 치료를 옹호하며 강제적인 방식이 효과적이라는 궤변을 늘어놓으며 그 궤변에 근거해 근본적 원인을 ‘수가’와 ‘인력’ 부족으로 돌리며 본질을 훼손하고 있다. 정신병원개혁연대는 대한신경정신의학회의 입장문에 대해 의료행위의 직접적인 이해관계 당사자로서 상당한 불쾌감과 깊은 유감을 표하는 바이다. 특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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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8월 건강세상 제27호건강세상 소식지/건강세상 27호(2024.08) 2024. 8. 26. 17:56
0 건강세상네트워크 소모임, 인문학 산책 7월, 8월 후기입니다. 건강세상네트워크 소모임 인문학 산책 7월, 8월 모임 후기를 공유합니다. 인문학 산책은 매달 한 작품씩 정해진 책이나 영화를 보고 온라인으로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모임입니다. 7월과 8월에는 우에노 지즈코의 '집에서 혼자 죽기를 권하다'와 영화 '플랜75'를 보고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우에노 지즈코의 '집에서 혼자 죽기를 권하다'는 초고령화 사회에서 혼자 늙어가는 두려움에 대해 마음에 맞지 않은 사람과 같이 사는 것보다 오히려 혼자 살 때 행복지수가 높아진다고 말하고 있으며 자신이 살던 집에서 편안하게 죽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초고령화 사회에서 어떻게 죽는 것이 가장 행복하고 평화로운지에 대한 화두를 던지며 현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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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세상 인문학 산책] 4회차 모임 후기 - 영화 플랜75행사 2024. 8. 26. 11:31
건강세상네트워크는 매 달 1회 독서소모임 인문학 산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8월 22일 목요일에는 네 번째 모임을 진행하였으며 이번에는 책이 아닌 영화를 선정하였습니다. 함께 토론한 작품은 하야카와 치에 감독의 '플랜75' 였습니다. 영화 '플랜75'는 초고령 사회인 일본의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로, 청년층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75세 이상의 노인에게 안락사를 권하는 정책을 시행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영화적 가설을 전제로 한 SF영화임에도 이 영화는 현실을 고스란히 담고 있으며, 독거노인의 증가, 노인 일자리의 부재, 노인혐오와 같은 문제를 담고 있습니다. 본 작품은 제75회 칸 영화제에서 황금카메라상의 특별언급상을 수상했습니다. 건강세상네트워크 회원이라면 인문학 산책 소모임에 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