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세상 소식지/건강세상4호(20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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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외롭게 떠나간 그들을 기억하며 - 2020 홈리스추모제건강세상 소식지/건강세상4호(2020.12) 2020. 12. 21. 13:53
홈리스추모제공동기획단은 매해 동짓날을 기해 홈리스추모제를 열고 있습니다. 매해 ‘동짓날’을 기점을 홈리스추모제를 여는 이유는, 한 해 가운데 가장 밤이 길고 추운 날인 동짓날보다 열악한 거처에서 삶을 이어가고 또 마무리하는 홈리스 대중의 처지와 닮아있는 날은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역설적으로 동짓날은 다시금 밤이 짧아지는 기준점이 되는 날이기도 합니다. 어쩌면 동짓날의 이런 측면이야말로, 홈리스추모제의 의의를 가장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2001년에 시작되어 어느덧 스무 번째를 맞이한 홈리스추모제는, 추모라는 표현에서 알 수 있듯 가난으로 인해 거리나 시설, 쪽방, 고시원 등 열악한 거처에서 삶을 마감한 홈리스 당사자들을 기억하고 애도하기 위한 자리입니다. 동시에 홈리스추모제는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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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정부의 12•13 공공의료 확충 대책... 무엇이 문제인가?건강세상 소식지/건강세상4호(2020.12) 2020. 12. 21. 11:26
코로나19가 겨울철을 맞아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아직 미국이나 유럽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지만 확산세가 매우 빠르고 전국화 되고 있으며 노인 확진자 비율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어서 심각하다고 할 수 있다. 더구나 현재 코로나19 중환자 등 병상 가동율이 거의 포화상태에 이를 정도에서 자택 대기중 사망자가 나오기 시작하고 있어 전례 없는 위기 상황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대한 응급하고 선제적인 대응이 어느때보다 요구되고 있지만 동시에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긴 하지만 또 다시 이런 신종감염병이 급증하는 상황이 되풀이된다고 해도 의료체계가 무너지는 것 같은 충격을 겪지 않으면서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가야 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12월 13일 정부의 감염병 대응을 위한 공공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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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세상웹진 11-12월건강세상 소식지/건강세상4호(2020.12) 2020. 12. 16. 12:20
[여는 글] 한 해를 마무리하며... 한 해가 저물어가는 길목에서면 후다닥 도망가는 듯 하는 세월에 새삼스레 놀라고 다시 한 번 지난 시간을 돌아보게 된다. 바로가기 [칼럼] 정부의 12•13 공공의료 확충 대책 무엇이 문제인가? 정부의 감염병 대응을 위한 공공병원 병상 5,000개 확충 계획을 발표한 것은 환영할만하다. 하지만 그 세부 내용을 들여다보면 아직도 지역의 공공의료현실에 미치지 못하여 보완이 시급하다. 발표한 내용의 핵심은... 바로가기 [기고]외롭게 떠나간 그들을 기억하며 - 2020 홈리스추모제 홈리스추모제공동기획단은 매해 동짓날을 기해 홈리스추모제를 열고 있습니다. 매해 ‘동짓날’을 기점을 홈리스추모제를 여는 이유는... 바로가기 [소개마당] 코로나19 시대에 집콕 이겨내기 2탄 최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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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탐방] 신입운영위원 나백주 선생님을 소개합니다건강세상 소식지/건강세상4호(2020.12) 2020. 12. 15. 20:45
건강세상네트워크 회원들을 소개하는 회원탐방 코너입니다. 이번 11/12월호 회원탐방에서는 2020년 건강세상네트워크 운영위원으로 선임되신 나백주 위원님을 인터뷰 하였습니다. 나백주 위원님은 현재 서울시립대학교 도시보건대학원 교수님으로 재직중이십니다. Q. 안녕하세요, 나백주 위원님! 먼저 본인의 이력과 함께 간략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십니까? 저는 광주광역시에 있는 전남대의대 85학번으로 이후 계속 모교에서 수련을 받아 예방의학 전문의가 되었습니다. 군대 제대후 대전에 있는 건양대의대에서 약 13년간 교편생활을 했습니다. 그리고 2014년 11월부터 서울시립서북병원에서 원장생활을 1년10개월 한 후 2016년 8월말부터 2020년 6월말까지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을 3년 10개월간 근무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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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마당] 코로나19 시대에 집콕 이겨내기 2탄건강세상 소식지/건강세상4호(2020.12) 2020. 12. 15. 20:37
최근 한 달 사이에, 코로나가 급격하게 심각해져서 우울한 요즘입니다. 초반에 확진자 발생 소식 문자만 와도 무섭고 놀랐는데, 이제는 1000명대라는 숫자를 봐도 이 상황이 답이 있나 싶은게.. 반쯤 무감각?해진 느낌입니다. 여러분은 어찌 지내시나요, 코로나 집콕 이겨내기로 이야기를 쓰기로 하였는데, 집에 있는 상황들이 저마다 다르다보니 쉽게 글이 써지지가 않고 마음이 무겁습니다. 아무래도 활동량이 줄고 집에 있는 시간이 늘다보니 운동량이 적어지는 것은 모두의 공통일 것 같아, 제가 하는 홈트레이닝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참고로 저처럼 땀 많이 나는 운동을 별로 좋아하지 않고, 운동을 왠지 해야는 될거 같으니까 조금 하는 분이 계신다면, 제가 소개하는 운동이 잘 맞으실거 같습니다. 집에서 요가매트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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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글]한 해를 마무리하며 ...건강세상 소식지/건강세상4호(2020.12) 2020. 12. 15. 15:14
한 해가 저물어가는 길목에서면 후다닥 도망가는 듯 하는 세월에 새삼스레 놀라고 다시 한 번 지난 시간을 돌아보게 된다. 내 삶이 변화무쌍하도록 만들어가는 것은 내 뜻일 것인데, 남이 시킨 듯 따라잡기가 버거울 지경이니 아직도 마음만은 청춘인 듯하다. 건세의 공동대표를 덜컥 맡게 된 것은 어려운 상황에 처한 건세에 아쉬운 손 하나라도 보태려는 소박한 마음이었는데, 지난 세월 소중하게 가꾸어왔던 건세에 누가 되지 않을까 내심 걱정이 컸었다. 부족해 보이는 대표 탓에 한 번 더 들여다보고 관심을 기울였으면 좋겠다고 넉살 좋은 바램도 가져본다. 속 편한 넋두리나 할 만큼 세상은 여유롭지 못해서 올해 닥친 코로나19 때문에 우리가 할 일들은 코앞에 닥쳐오고, 힘겨운 우리 단체를 추스를 여유도 없이 사무국은 바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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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코로나19 시대, '공존과 연대' 건강세상 토크콘서트건강세상 소식지/건강세상4호(2020.12) 2020. 12. 11. 16:35
12월 3일 를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코로나 19 확산에 따라 우리들의 삶에 큰 변화가 찾아온 지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1차, 2차 대유행을 지나쳐 3차 대유행이 도래하면서 다시 긴장된 상황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집단감염 속에서 사회적 긴장감이 대두되었고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방역 지침을 준수하면서 시민들 개인과 시민사회는 다양한 방법과 형식으로 코로나 19에 대응해 왔습니다. 토크콘서트에서 코로나 19 상황 속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어보고 시민사회에서 코로나 대응 의의와 한계를 살펴봤습니다. 토크콘서트 1부 ‘시민이 말한다’에서는 ‘공존과 연대’가 요구되는 코로나19 시대에 다양한 계층의 목소리를 인터뷰 영상으로 만나봤습니다. 건강세상네트워크는 지난 6월부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