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세상 소식지/건강세상 16호(2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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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돌봄이 돌보는 세계건강세상 소식지/건강세상 16호(2023.2) 2023. 2. 20. 16:30
코로나19 유행 이후 2년간 발달장애인 가족이 고통스러운 시간을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생을 마감하거나 사고로 숨진 일이 알려진 것만 열 여덟 명이라고 합니다. 돌봄은 너무 힘들고 하고 싶지 않은 일, 죽음으로만 해방될 수 있을 정도의 고통스러운 일이었던 것이겠지요. 평소 우리의 삶도 다른 이들의 돌봄으로 지탱되고 있지만, 그 돌봄은 너무도 투명하고 유령처럼 나도 모르는 새에 당연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값싼’ 일이어서, 이렇게 힘든 일이었다는 걸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다른 생명을 돌보는 일이 고통이 아니라 기쁨이 될 수는 없을까?” 이 책은 이러한 질문으로 시작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질병, 장애, 의료, 젠더, 노동, 교육, 계급, 인종, 자본, 국가, 성장중심주의라는 10개의 키워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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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 소식건강세상 소식지/건강세상 16호(2023.2) 2023. 2. 20. 12:37
■ 회원님들 ~ 2023년 정기총회 개최합니다. - 작년 사업을 돌아보고 올해 사업을 계획해 보는 건강세상네트워크 21차 정기총회를 개최합니다. 회원님들 많이 참석해 주시고 관심가져 주세요. - 일시 장소 : 2023년 2월 27일(월) 오후 6시 50분, 스페이스유엠 3층 (서울역 12번 출구 3분/후암로 57길 37)) - 오후 7시부터 2023 정세동향 관련 '오픈 토크' 진행 후 오후 8시부터 총회를 개최합니다. '오픈토크'는 건강세상네트워크 페이스북, 라이브 생방송 예정입니다. - 총회 웹자보 https://konkang2020.tistory.com/293 [공지] 건강세상네트워크 제21차 정기총회 ⚫ 일시: 2023년 2월 27일(월) 저녁 6시 50분 ⚫ 장소: 스페이스유엠(서울역 5분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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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마당]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 <더 퍼스트 슬램덩크> 리뷰건강세상 소식지/건강세상 16호(2023.2) 2023. 2. 14. 09:55
최근 3040 세대의 발걸음을 다시 극장으로 돌린 영화가 화제이다. 만화 슬램덩크의 원작자인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감독과 각본을 직접 맡은 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 글을 쓰는 2월 13일 현재, 누적 관객수가 285만 명을 넘었다. 학창 시절 친구들과 돌려보던 만화책이나 TV에서 방영해주던 애니메이션으로 슬램덩크를 직접 소비했던 세대가 아니더라도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수많은 ‘짤’과 ‘밈’ 덕분에 슬램덩크를 전혀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의 줄거리는 매우 간단하다. 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있는 강백호, 서태웅, 송태섭, 정대만, 채치수로 이루어진 북산고 농구부와 이 만화 속 세계관 최강자라고 할 수 있는 산왕공고 농구부의 전국대회 2차전 경기(결승전이 아니다!)를 다루고 있다. 주인공인 강백호가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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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글] ChatGPT 에게 물어본 한국의 가장 큰 보건의료 문제건강세상 소식지/건강세상 16호(2023.2) 2023. 2. 10. 17:32
최근에 대화형 인공지능(AI) 서비스 프로그램 ‘ChatGPT’ 가 화제입니다. 이 ChatGPT에 한국의 가장 큰 보건의료 문제는 무엇인지 물어보았습니다. 놀랍게도 3초만에 ‘건강 경제적 불평등’과 ‘전문의 부족 문제’를 포함하여 답변을 주었습니다. 데이터에 기반해 건강불평등 문제를 바로 답한다는 점이 신기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디지털 헬스와 AI 시대에 건강격차가 다방면에서 더 빠르고 심각해질 거 같아 우려도 됩니다. 여러분들이 보시기엔 어떠시나요? 공감하시나요? 김정연-건강세상네트워크 기획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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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세상네트워크 신년인사건강세상 소식지/건강세상 16호(2023.2) 2023. 1. 30. 15:47
안녕하십니까? 202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 2023년은 몹시 추운 가운데 시작된 느낌입니다. 이태원 참사를 겪은 가족들과 안전한 사회를 바라는 시민들이 누구보다 추운 겨울을 지나고 있어서 더욱 그런 느낌이 드는 것 같습니다. 누구나 습관처럼 새해인사를 나눕니다만 반복되는 시간을 나누어 새해라는 의미를 부여한 것은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하자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누구에게나 보장된 건강할 권리가 제대로 보장되지 못하는 현실을 개혁하기 위해 출발한 우리 건강세상네트워크가 이제까지 한국사회의 평등한 건강권 실현에 기여한 부분도 분명 있지만 그러한 현실에 안주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특히 집권 1년도 채되지 않은 윤석열정부의 건강보험보장성 악화와 공공의료 축소 움직임은 더 심각한 건강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