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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자 복지' 기조를 내세우며 홈리스와 가난한 사람들을 기만하고, 끊임없이 '시장 우선'을 외치며 주거취약계층을 집답지 않은 집과 거리로 내몰았던 윤석열은 이제 민중의 목숨마저 위협하고 있다. 지난 밤 윤석열의 '비상계엄'은 가난한 사람들의 권리 보장을 향한 외침, 집다운 집을 위한 목소리, 불법 부당한 퇴거와 철거에 맞서 거리로 나서는 민중의 행렬을 모두 무참히 짓밟는 것이다. 매해 가장 밤이 긴 동짓날은, 차별과 혐오 속 삶을 마감한 무연고·홈리스 사망자를 추모하고, 홈리스 상태를 존속시키는 사회 구조를 바꾸자고 결의하는 날이다. 칠흑 같은 홈리스 인권의 현실을 고발하고, 어둠이 그 어느 곳보다 짙게 깔리는 광장과 지하도와 거리에 홈리스가 존재하고 있음을 인식하는 날이다. 그 칠흑 같은 어둠을 걷어내..

홈리스추모제공동기획단’(이하 ‘추모제기획단’)은 2001년부터 매년 동짓날을 전후해 열리는 홈리스 추모제를 준비하는 연대 단체입니다. 열악한 거처에서 생을 마감한 홈리스 당사자를 추모하며, 홈리스 복지 향상과 권리 보장을 요구하는 활동을 지속해왔습니다. 올해는 42개 단체가 함께 ‘2024 홈리스 추모제’를 준비 중이며, 건강세상네트워크도 이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현재 무연고 홈리스 사망자에 대한 공식 통계조차 보유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 실증 연구는 홈리스의 사망 불평등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홈리스의 죽음은 우리 사회가 만들어낸 빈곤과 차별의 결과로, 홈리스 사망 통계를 구축하는 것은 죽음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첫걸음이 되어야 합니다. 거리, 쪽방, 고시원 등 열악한 거처는 ..

'일하는 누구나 아프면 쉴 권리 보장을 위한 안양지역 토론회'가 11월 28일 오전 10시, 안양시노동인권센터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토론회는 아프면쉴권리공동행동(준), 안양시노동인권센터, 민주노총 경기중부지부, 전국요양보호사협회, 안양시노동인권연대노동조합이 공동주최하였으며 상병수당 제도의 필요성과 문제점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프면쉴권리공동행동(준) 공동대표이자 건강세상네트워크 나백주 공동대표가 '아프면 쉴 권리를 위한 한국형 상병수당 제도화와 그 쟁점'에 대한 주제로 발제를 했습니다. 이어서 이시정 전국요양보호사협회 기획위원장, 라일하 민주노총 경기중부지부 의장, 김관태 안양시노동인권센터 담당관이 각각 중고령 여성 노동자, 노동조합, 노동인권의 관점에서 상병수당의 중요성과 개선 방안을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11월 9일 토요일 오후 4시, 서울 시청 앞과 숭례문으로 이어지는 세종대로에서 2024 전태일 열사 정신 계승 전국노동자대회 및 윤석열 정권 퇴진 1차 총궐기 집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집회에는 약 10만 명이 참석했으며, 아프면쉴권리공동행동(준)도 참여해 "상병급여 + 법정 유급병가"와 "일하는 누구나 아프면 쉴 권리"를 요구했습니다. 아프면쉴권리공동행동(준) 공동대표이자 공공운수노조 김흥수 부위원장이 맨 앞줄에 서서 '윤석열 퇴진이 전태일 열사 정신계승', '윤석열 정권 퇴진시키고 사회대전환으로 나아가자', '노동탄압 중단하고 노동자 권리 보장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습니다.   건강세상네트워크 공동대표이자 아프면쉴권리공동행동(준) 나백주 공동대표와 건강세상네트워크 ..

11월 17일 목요일 오후 4시, 민주노총 전북본부 대회의실에서 「아프면 쉴 권리를 위한 상병수당 제도화와 그 쟁점, 전주지역 간담회」가 열렸습니다. 전주는 상병수당 3차 시범사업 지역으로 선정된 곳으로, 이 간담회에서는 제도 설명과 현재 시범사업에서의 주요 쟁점에 대해 논의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민주노총 전북본부, 공공운수노조 전북본부, 전북노동권익센터, 전주시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 완주노동상담소, 정의당 전북도당, 금속노조 전북지부, 전북평등지부, 전북도의회 등에서 참여했습니다. 건강세상네트워크 상임활동가가 아프면쉴권리공동행동(준)의 활동에 대해 소개를 하고 김흥수 아프면쉴권리공동행동(준) 공동대표가 강연을 맡았습니다.

0 허현희 공동대표, 제8차 동북아시아 다자간 포럼의 시민사회 포럼 참석 건강세상네트워크 허현희 공동대표는 10월 23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유엔 '제8차 동북아시아 다자간 포럼'의 시민사회 포럼에 한국 대표로 참석했습니다. 이 포럼은 동북아시아 지역 시민사회의 목소리를 통해 SDG3, 건강과 웰빙 목표 달성을 위한 중요한 기회였으며 한국을 포함해 일본, 중국, 몽골, 러시아의 시민사회 대표들이 각국의 건강 관련 현실과 해결 방향을 공유했습니다. 허 공동대표는 아프면 쉴 수 있도록 상병수당과 유급병가의 공공성을 강화해야 노동자의 건강권이 보호받을 수 있다고 설명하며, 건강세상네트워크가 참여하고 있는 시민사회-노동조합의 연대체인 ’아프면 쉴 권리 공동행동(준)‘의 활동을 소개했습니다. 특히 한국에서는 상병..

10월 17일 목요일 오후 8시, 건강세상네트워크 인문학 산책 2024년의 마지막 모임을 진행했습니다. 일 년 동안 함께 책을 읽고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무척 뜻깊었습니다. 마지막까지 함께 하신 회원님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내년에도 꼭!! 함께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이번에 다룬 작품은 룰루 밀러의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입니다.   룰루 밀러의 「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는 과학과 철학, 인간의 이해를 다루며, 고정관념에 도전하는 내용으로 주목받는 논픽션입니다. 이 책은 과학사에 큰 영향을 미친 19세기 생물학자이자 분류학자였던 데이비드 스타 조던의 삶과 사상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합니다. 데이비드 스타 조던은 물고기 분류에 몰두했지만, 지진과 사고 등으로 모아온 표본이 파괴되었음..

건강세상네트워크(이하 건강세상) 허현희 공동대표는 지난 10월 23일 인천 송도에서 개최된 유엔의 ‘제8차 동북아시아 다자간 포럼의 시민사회 포럼에 한국 대표로 참석했습니다. 이 포럼은 지속가능개발목표 중 ’건강과 웰빙 목표(SDG3)‘에 도달하기 위해 동북아시아 지역 시민사회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중요한 기회였습니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몽골, 러시아 시민사회 대표가 참여하여 각국의 현실과 해결 방향을 공유했습니다. 건강세상의 허 공동대표는 아프면 쉴 수 있도록 상병수당과 유급병가의 공공성을 강화해야 노동자의 건강권이 보호받을 수 있다고 설명하며, 건강세상네트워크가 참여하고 있는 시민사회-노동조합의 연대체인 ’아프면 쉴 권리 공동행동(준)‘의 활동을 소개했습니다. 특히 한국에서는 상병수당과 유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