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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제18차 회원총회 현장스케치 & 5-6월 건세 활동건강세상 소식지/건강세상 5.6월호 2020. 6. 9. 23:32
지난 5월 29일 오후 7시 30분 노들야학 대강당에서 코로나19로 연기되었던 건강세상네트워크 제18차 회원총회가 있었습니다. 총회 하루 전 날인 5월 28일, 공공다중시설에 대한 방역조치를 격상한다는 보건당국의 발표가 있어, 예정되었던 1부 순서인 김창엽 소장(시민건강연구소)의 특별강연은 취소하고 총회 참석인원도 최소한으로 유지하며 행사내 소독, 발열체크, 거리두어 앉기, 총회 진행 중 마스크 벗지 않기 등 방역지침을 엄격하게 준수하여 총회를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총회에서는 지난 2018/19년 사업보고 및 결산보고, 2018/19년 감사결과보고, 2020년 사업계획안 및 예산안 심의, 제9대 공동대표 선출, 제9대 임원 선출, 정관 개정 순으로 안건을 다뤘습니다. 건강세상네트워크 제9대 공동대표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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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제9대 공동대표 인사말건강세상 소식지/건강세상 5.6월호 2020. 6. 6. 21:20
보건의료시민단체로는 독보적인 자취를 남겨온 건강세상네트워크가 한걸음 더 크게 나아갈 중요한 시점에 대표직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습니다. 여유롭지 못한 생활 속에서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무심해지고 사회 변화에 관심을 두지 못하는 우리의 삶 속에서 소외되고 건강권을 보장 받지 못하는 이웃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더 많은 분들이 우리 주변을 둘러볼 수 있도록, 우리 단체에 관심을 기울이고 참여할 수 있도록 건세가 활발히 움직여 보겠습니다. 시민단체가 일반 시민에게 너무 먼 세상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시민들에게 우리 이웃과 친구들에게 다가가는 시민단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사회에서 취약했던 부분들이 여기저기에서 드러나고 있습니다. 보건의료시민단체로서 우리 보건의료시스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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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영웅이 아닌 평범한 간호사의 하루건강세상 소식지/건강세상 5.6월호 2020. 6. 6. 19:59
유연화(행동하는 간호사회 회원/대구지역 간호사)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생활적 거리 두기로 완화되었습니다. 학교는 순차적으로 등교를 시작하였습니다. 저는 2월 중순부터 시작하여 코로나 일반병동에서 근무하게 된 한 간호사입니다. 기사에서나 보던 ‘코로나 영웅’이라고 불리던 저의 세세한 일상을 알려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우선 저는 2월부터 시작하여 숙소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가족들에게 혹시나 내가 감염시킬까 봐 너무 겁이 났거든요. 병원에서 숙소를 제공해준다는 말도 없었지만, 코로나 환자를 보러 가는 첫날 가족들과 돌아가면서 인사를 하고 비장한 표정으로 병원을 향했습니다. 눈물이 나고 무서웠지만 차마 가족들 앞에서는 걱정할까 봐 차마 울 수가 없었어요. 처음에는 정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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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현정희 신임 건강세상네트워크 공동대표건강세상 소식지/건강세상 5.6월호 2020. 6. 6. 18:29
건강세상네트워크 회원들을 소개하는 회원탐방 코너입니다. 이번 호는 지난 건강세상네트워크 총회에서 제9대 공동대표로 선출된 현정희 신임 건강세상네트워크 공동대표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Q. 먼저, 건강세상네트워크 제9대 공동대표로 선출되신 것, 축하드립니다. 임기 2년 동안 하려는 주요 사업은 무엇인지요? 감사합니다. 우선, 18년 동안 건강세상네트워크(이하 건세)와 함께 해 주신 회원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회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사업과 시민들의 눈높이에서 건강권을 더 강화하는 사업일 것 같습니다. Q. 지난 6기 7기 공동대표를 하시고 제 9기 대표로 다시 출마하셨는데 건세를 많이 사랑하시나봐요. 건강세상네트워크의 사회적 역할이나 위상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예, 엄청 사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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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코로나가 이주노동자와 우리 사회에 남긴 것건강세상 소식지/건강세상 5.6월호 2020. 6. 6. 17:14
회원 김용철(대구성서공단노조 상담소장) 코로나의 집단적 발생으로 중국의 우한 다음으로 세계적으로 알려졌던 대구에서 겪은 이주노동자들의 고통스런 기억을 잊지 않고자 한다. 코로나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채, 알 수 없는 재난문자만 울리고, 마스크도 없는 채 기숙사에 감금되었던 시기. 몽골 사람 누가 죽었다더라, 걸리면 무조건 죽는다. 이주노동자들은 죽어도 방송에 안 나온다는 괴담에 몸서리쳤던 시기. 누구는 마스크 파는 곳을 몰라서, 누구는 비자가 없다는 이유로 마스크 구입에 접근이 불가능했던 시기1), 대구를 떠나든지 아니면 집으로 돌아오라는 가족들의 눈물 속 영상통화로 번민의 밤을 지새웠던 시기, 미등록 이주노동자 무료진료소였던 대구의료원이 코로나 병동으로 바뀌는 바람에 아파서는 안 되었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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