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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개마당] 코로나19 시대에 집콕 이겨내기
    건강세상 소식지/건강세상 9.10월호 2020. 10. 14. 15:12

    코로나19, 집콕생활로 극복하기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자 일상 생활에 큰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코로나19 감염 위험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사교 활동에 제약이 생기고 바깥 활동보단 집 안에만 머무르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에게 우울함이 찾아와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도 생겨났습니다. 하지만 저는 코로나19 사태에도 나름의 행복감을 느끼고 일상은 오히려 다채로워졌습니다. 코로나19 시대에 집콕을 이겨낸 저만의 방법을 소개합니다.

     

    친구들과의 방구석 만남

    : (Zoom) 에서 만나기

     

    코로나 감염 위험으로 인해 친구들끼리 예전만큼 못 만나게 되었습니다. 전엔 적어도 한 달에 한 번은 모임을 가졌는데 코로나 때문에 친구들을 못 보니 너무 아쉬웠습니다. 저희는 밖에서 약속을 잡는 대신에 화상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온라인 수업, 온라인 회의 때 많이 쓰이는 줌(Zoom)을 이용했습니다. 미리 모두가 줌에 접속할 수 있는 시간대를 정해 각자의 집에서 줌에 동시 접속했습니다. 각자 먹을 음료나 음식을 준비해서 누구는 침대에 누워 누구는 책상에 앉아 대화를 시작했습니다. 줌에서 친구들의 대화 소리가 겹쳐 이해하기 힘들자 순서를 정해 근황을 얘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근황 토크만으로도 시간이 훌쩍 지나갔고 서로 고민도 얘기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코로나19 시대에 집 밖으로 안 나가도 방구석에서 친구들과 우정을 쌓을 수 있는 소중한 순간이었습니다.

     

    나만의 방구석 콘서트

    저는 집에 있으면 주로 넷플릭스나 유튜브로 영상물을 봅니다. 하지만, 집에 있을 때마다 누워서 영상물만을 보려니 좀이 쑤셨습니다. 마침 친구가 추천해준 피아노 영상을 유튜브로 시청했습니다. 15년 전에 마지막으로 친 피아노를 치고 싶다는 생각이 순간 솟아났습니다. 바로 예전에 치고 싶었던 곡을 프린트해 거실 한쪽에 있던 피아노 뚜껑을 열었습니다. 예전과 달리 피아노 악보를 봐도 바로 건반을 찾아갈 수 없었습니다. 계이름 부터 시작해서 천천히 건반을 하나씩 두드렸습니다. 주말마다 한 시간 이상씩 연습하고 평일엔 퇴근하고 집에 오자마자 가방만 벗어던지고 피아노 앞에 앉아 연습하니 멜로디가 살아났습니다. 집에서 혼자 연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제 모습을 영상으로 찍어 피아노를 좋아하는 사람들과 온라인 콘서트도 열었습니다.

     

    실내 체육시설 집합 금지! 자전거 타기

    전 원래 수영을 좋아하지만 코로나19 확산 초기부터 수영장은 운영하지 않아 수영을 못 했습니다. 어떤 운동을 할 수 있을까 고민했습니다. 피트니스센터에 등록할까 고민도 해봤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2.5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실내 체육시설은 집합 금지가 되었기 때문에 실내 운동은 패스했습니다. 집 근처에 하천이 있어 자전거를 타기로 했습니다. 집에 자전거가 없어 당근마켓으로 자전거를 구매했습니다. 제가 구매한 자전거는 나름 인기있는 모델인지라 제가 판매자에게 첫 번째로 연락한 후 5명한테서 더 연락왔었다고 합니다. 집 근처 하천에서 헬맷과 마스크를 꼭 쓰고 라이딩을 하고, ‘스트라바라는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자전거탄 것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동호회처럼 사람들을 만나 같이 타지 않아도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기록을 달성하고 사람들과 피드를 공유하며 실제로 자전거를 같이 타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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