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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마당] 가장 진지한 고백: 장욱진 회고전건강세상 소식지/건강세상 19호 (2023.10) 2023. 10. 28. 14:07
일상이 답답하거나 회색빛처럼 느껴질 때는
컬러감이 가득한 미술관으로 놀러 가는 것을 좋아합니다.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에는 올 하반기 최고의 기대 전시로 꼽혔던 장욱진의 회고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여러 화가의 작품이 전시되는 전시회도 재미있지만,
이렇게 한 화가의 생애를 다루는 전시회는 또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그 사람의 세계가 시간이 지나면서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엿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장욱진은 알려진 작품의 수가 1,000점이 넘을 정도로 꾸준하고 성실하게 작품 활동을 했기 때문에
그의 작품을 시대별로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많은 생각거리와 질문을 던져줍니다.
특히 장욱진은 까치, 나무, 해와 달, 집, 가족 같은 소재를 반복하여 그리는 것을 즐겼기에
유화, 먹그림, 매직펜 그림, 판화, 도자기 그림 등 작가가 했던 다양한 회화적 시도가 더 극적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나는 심플하다." 이 말은 내가 항상 되풀이
내세우고 있는 나의 단골말 가운데 한 마디지만
또 한번 이 말을 큰 소리로 외쳐 보고 싶다.
"나는 깨끗이 살려고 고집하고 있노라."아이의 낙서처럼 심플하고, 천진한 그림이 매력적인 장욱진의 그림은 보기만 해도 행복한 기분을 느끼게 해줍니다.
그림과 삶으로 심플함을 증명한 그의 세계를 경험하고 나면
그의 그림이 더 좋아지지 않을 수 없을 겁니다.
이번 주말, 미술관 나들이는 어떠신지요?
가장 진지한 고백: 장욱진 회고전
관람기간 2023. 9.14. - 2024. 2.12.
관람시간 화,목,금,일: 10:00-18:00 / 수,토 야간개장: 10:00-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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