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세상 인문학 산책] 3회차 모임 후기-집에서 혼자 죽기를 권하다행사 2024. 8. 26. 11:01
7월 25일, 건강세상네트워크 독서소모임 인문학 산책 세 번째 모임을 진행했습니다. 세 번째 선정도서는 우에노 지즈코의 '집에서 혼자 죽기를 권하다' 였습니다. 건강세상네트워크 회원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오니 이후에도 모임에 참여를 원하시면 아래의 링크를 클릭하시어 참여 신청해 주시길 바랍니다.
'집에서 혼자 죽기를 권하다' 저자 우에노 지즈코는 초고령화 사회에서 혼자 늙어가는 두려움에 대해 오히려 가장 불행한 사람은 혼자 사는 사람이 아니라 마음이 맞지 않는 사람과 같이 사는 사람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특히 60대 이상 여성의 경우, 혼자 살 때 행복지수가 수직 상승한다고 말합니다. 여러 통계 자료와 설문 조사 결과를 통해 이에 따른 주장을 증명해 보이며 자신이 살던 집에서 편안하게 죽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습니다. 또한 병에 걸리거나 돌봐줄 사람이 없을 경우를 대비해 장기요양보험 제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초고령화 사회에서 어떻게 죽는 것이 가장 행복하고 평화로운지에 대한 화두를 던지며 현재까지 20만 부가 넘게 팔린 베스트셀러 작품입니다.
다음은 모임에 참가했던 회원님의 독서 리뷰입니다.
「집에서 혼자 죽기를 권하다」를 읽으면서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약간 벗어나서 “죽는 순간 의사도, 간호사도 필요없고, 간병인만으로 충분하다”는 구절에서 내가 죽을 때 옆에 누가 있으면 좋을까 하는 상상을 한다. 저자의 말처럼 평소에 혼자 지내던 사람이 임종 때 친족에게 둘러싸인다고 생각하면 너무 부자연스러울 것 같다. 저자는 가능하면 조용히 가게 해주면 좋겠다고 하는데 거기까지는 용기가 없다. 옆에서 누군가가 나를 조용히 보내주는데 힘을 주면 좋겠다. 이 책에서 가장 와 닿은 구절은 “고독사를 관리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살아있을 때 고립되지 않는 것이다.
김성옥 (건강세상네트워크 회원, 인문학 산책 모임 참가자)
'행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9.3 오후 7시]아리셀 중대 재해 참사 시민 추모제 (4) 2024.08.30 [건강세상 인문학 산책] 4회차 모임 후기 - 영화 플랜75 (1) 2024.08.26 [강좌안내]생명안전시민학교 (0) 2024.08.22 [강연안내] 자유와 존엄이 살아있는 돌봄의 불/가능성 (0) 2024.08.22 [지역의료 붕괴 수수방관 윤석열 정부 규탄집회] (0) 2024.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