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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세상 인문학 산책] 2회차 모임 후기 ★소모임의 문은 항상 열려있습니다~!행사 2024. 6. 24. 23:51
건강세상 독서소모임 인문학 산책 두 번째 모임을 진행했습니다. 건강세상 인문학 산책은 매달 한 권씩 정해진 책을 읽고 월 1회 온라인으로 자유롭게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임입니다. 건강세상네트워크 회원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오니 참여를 원하시면 아래의 링크를 클릭하시어 참여 신청해 주시길 바랍니다.
[차기일정]
▶ 일자 : 7월 18일 목요일 저녁 8시
▶ 장소 : 온라인, 신청자에 한해 ZOOM 링크 발송
▶ 선정도서 : 집에서 혼자 죽기를 권하다 (우에노 지즈코, 2022, 동양북스)
▶ 참여신청 : https://bit.ly/독서소모임다음은 모임에 참가했던 회원님의 독서 리뷰입니다.
이주, 국가를 선택하는 사람들 - 헤인 데 하스
제목만 보고 책장을 들춰보기 전까지는 국제 및 사회면 기사에서 자주 접했던 이주 문제에 대해 옳고 그름에 대한 작가의 견해를 나타내는 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 책은 '이주 논의'에 대해 찬성과 반대의 해법에서 떠나 전체론적으로 '이주'에 대해 조망하고 있다. 사람들이 갖고 있는 이주에 대한 오해를 나열하고 증거를 통해 대답을 하는 형식으로 책은 쓰여 있다. 숱한 난민들이 뗏목에 몸을 싣고 바다를 건너는 장면이나 국경으로 몰려드는 이주민들과 군인들이 대치하는 상황, 이주민 반대를 외치며 국민을 선동하는 정치인의 모습들을 우리는 매체에서 많이 봐왔다. 유례없는 이주와 난민 위기의 시기라고 하지만 이 책은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그러므로 이주 문제로 인해 극심한 공포감에 빠질 필요가 없다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이주가 사상 최고치이며 이주가 통제 불능 상태로 치닫고 있다는 것은 오해이며, 실상은 국제 이주는 낮고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통계나 자료를 통해 기술한다. 불안하며 위협적이기까지 한 이주에 대한 22가지의 오해를 덤덤하리만치 사실 기반으로 풀어내고 있고 그로 인해 이를 선동에 이용하는 정치인들의 의도를 드러내 보인다. 책에서는 이주에 대한 오해는 풀어냈지만 그럼에도 현실에 닥친 문제는 간과하지 않고 있다. 이주민의 이입으로 인한 경제적 혜택은 이미 부유한 사람들 몫으로 돌아간다든지, 정치인이 문제를 외면함으로써 이입으로 발생한 사회적 부담은 일반 시민들이 짊어지고 있다는 점은 앞으로 해결해야 할 점으로 남겨두었다.
책을 다 읽고 난 뒤, 앞장에 보았던 어느 추천의 글이 머릿속을 스쳤다. 너무나 적절하기에 추천의 글을 소개로 책에 대한 이야기를 마친다.
이 책을 읽고 난 뒤에는 누구든지 이주에 관해 어떤 견해를 갖게 될 테다. 단, 처음에 품었던 생각을 그대로 유지한 채 책장을 덮는 사람은 결코 없을 것이다. 저자가 수십년을 솓아부은 국제 이주 연구는 우리 시대의 가장 분열적인 주제에 대해 독자가 알고 있다고 믿었던 것들을 전복시킨다. <뉴 사이언티스트>
송승리 (인문학 산책 모임 참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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