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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회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개최 (4/18~4/20)
    행사 2024. 4. 3. 14:41

     

    일시 2024.04.18(목) ~2024.04.20(토), 3일간

    장소 개막식: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이음홀

            상영관: 한국장애인문화에술원 이음홀, 마로니에 공원

            폐막식: 마로니에 공원 

    타이틀 차별에 저항하라!

    슬로건 잊지마! 원래 내꺼야!

    관련정보 공식 홈페이지

     

    오는 418일부터 20일까지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이음홀에서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가 열립니다. 장애인인권영화제는 미디어에서 보여지는 수동적인 장애인의 모습이 아닌 비장애인과 동등한 존재로서 장애인의 삶을 기록하고 보여줘야 한다는 문제의식으로 2003년에 시작하여 올해로 22회를 맞았습니다. 장애인권 영화를 통해 대중과 소통하며 그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환경을 위해 영화 내 수어 통역, 음성 해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영화제는 장애인 당사자가 만든 영화를 대중들에게 선보이는 장이기도 합니다. 올해는 노들장애인야학에서 장애인 당사자가 직접 만든 5편의 작품을 출품했습니다. ‘그리운 어머니’(감독 김홍기)는 어머니의 무덤을 찾아가는 여정을 다룬 영화로, 휠체어를 타고는 진입할 수 없을 정도로 풀이 무성한 무덤가로 향하는 과정을 담았습니다. ‘4월 어느 날 패러글라이딩’(감독 오지우)에서도 패러글라이딩을 통한 해방감을 다루지만 그 역시 그 과정에 도달하기까지의 어려움을 그렸고 중증장애인을 쉽게 해고하는 차별적인 사회를 담아낸 해고노동자 이야기’(감독 박지호), 장애인 시설의 문제를 담은 우리는 말한다’(감독 조상지), 직접 그린 그림과 사진 등을 통해 짧게 일상을 담은 나의 오후’(감독 서호영)는 장애인의 시선으로 세상을 보는 일을 담았습니다.

     

    하지만 올해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는 서울시가 지난 4년간 해왔던 영화제 지원을 거부하면서 난항을 겪고 있는 중입니다. 영화제 측은 영화제의 의미가 남다르기 때문에 서울시의 지원이 중단돼도 지속 가능해야 한다며 서울시 지원금 5000만원을 시민들의 자발적인 후원금 모금을 통해 마련하는 중입니다.

     

    22회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는 장애인의 시민권은 누구도 빼앗을 수 없는 원래 장애인의 것이었음을, 더는 미룰 수 없는 권리임을 외치고 있습니다. 영화제에 참석하시어, 혹은 후원을 통해 장애인, 비장애인 할 것 없이 그 누구에게나 평범한 일상을 잊지마! 원래 내꺼야!’ 라고 외쳐야만 하는 장애인의 인권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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