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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차 동북아시아 다자간 포럼의 시민사회 포럼 참석카테고리 없음 2024. 10. 30. 18:22
건강세상네트워크(이하 건강세상) 허현희 공동대표는 지난 10월 23일 인천 송도에서 개최된 유엔의 ‘제8차 동북아시아 다자간 포럼의 시민사회 포럼에 한국 대표로 참석했습니다. 이 포럼은 지속가능개발목표 중 ’건강과 웰빙 목표(SDG3)‘에 도달하기 위해 동북아시아 지역 시민사회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중요한 기회였습니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몽골, 러시아 시민사회 대표가 참여하여 각국의 현실과 해결 방향을 공유했습니다.
건강세상의 허 공동대표는 아프면 쉴 수 있도록 상병수당과 유급병가의 공공성을 강화해야 노동자의 건강권이 보호받을 수 있다고 설명하며, 건강세상네트워크가 참여하고 있는 시민사회-노동조합의 연대체인 ’아프면 쉴 권리 공동행동(준)‘의 활동을 소개했습니다. 특히 한국에서는 상병수당과 유급병가가 법적으로 보장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저임금, 비정규직인 불안정 노동자들이 소득과 직업 상실에 대한 불안으로 아파도 쉬거나 치료받지 못하고 있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동북아시아 시민사회는 공동 성명서에서 동북아시아 국가들의 보편적 의료보장 및 사회보장 안전망과 관련된 공공보건 재정의 더딘 개혁은 종종 민영화로 기울어져 취약계층의 접근성을 제한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SDG3 - 건강과 웰빙에 대해 각국 정부는 보건 투자를 늘리고 보편적 의료보장 체계를 포용적으로 개혁하며 보건의료정책의 의사결정과정에 시민사회의 참여를 보장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한편, 유엔 아시아 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ESCAP)가 주최하는 이 포럼은 각국 정부, 시민사회, 협력기관 및 기타 이해관계자들이 모여 2030 지속가능발전 의제에 대한 진전을 평가하고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한 협력 플랫폼 역할을 하는 5개 동북아시아 지역 포럼입니다. 소지역 포럼의 의견은 2025년 제12차 아시아태평양 지속가능발전포럼 및 글로벌 유엔 고위급정치포럼에 반영됩니다.
우리 건강세상네트워크는 앞으로도 국제 시민사회와 함께 시민과 환자의 의견이 유엔의 정책에 잘 반영되어 모든 사람들의 건강권이 차별받지 않고 보장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입니다.